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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부타령

by Toomuch 오래된미래3 2020. 10. 2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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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펌]

 

창부타령(倡夫打令)

 

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

창문을 닫혀도 스며드는 달빛

마음을 달래도 파고 드는 사랑

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

텅빈 내 가슴에는 사랑만 가득히 쌓여있고

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그 무엇이냐

보일듯이 아니 보이고 잡힐듯 하다가 놓쳤으니

나 혼자만이 고민하는게 이것이 사랑의 근본이냐

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아 인생 백년일 뿐이로다

 

 

 

 

섬섬옥수(纖纖玉手)를 부여잡고 만단정회(萬端情懷) 어제련 듯 

조물(造物)이 시기하여 이별될 줄 뉘 알리

이리 생각 저리 궁리 생각 끝에 한숨일세

얄밉고도 아쉬웁고 분하고도 그리워라

아픈 가슴을 움켜잡고 나만이 혼자서 고통이라

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

아 덩기덕 덩기덕 덩덕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

한 송이 떨어진 꽃이 낙화(落花)가 진다고 서러워들 마라

한 번 피었다 떨어질 줄을 나도 번연히 알건마는

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

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도 짓밟고 가니 귄들 아니 슬플소냐

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 살겠네

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아 할 일을 하여가며 놀아보자

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

아~니~닐리리 닐리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

추강월색(秋江月色) 달 밝은 밤에 벗 없는 이내 몸이             

어둠침침 빈 방 안에 외로이도 홀로 누워

밤은 적적 야심토록 침불안석(寢不安席)에 잠 못 자고        

몸부림에 시달리어 꼬끼오 닭은 울었구나

오날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

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아

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

 

 

 

 

 

(간다~ 간다)

지리하구나 님 이별은 생각사록 목이 메여

잠을 이루면 잊을까 해도 차마 진정 못 잊겠네

잊으려고 애를쓴들 든 정이 병이 되어 사르나니 간장이라

배 지나간 바닷가에는 파도와 물결만 남을 뿐이고

기차 떠나간 빈 자리에 검은 연기만 쌓여있네

그대가 떠나가신 내 가슴에는 번민과 고통만 남아 있습니다

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

어젯밤 꿈좋더니 임에게서 편지가 왔네

그 편지를 받아를 보고 가슴 위에다 얹었더니

인찰지 봉투가 무겁겠소마는 가슴 아파서 못 살겠네

주야장(晝夜長) 긴 긴 밤에 전전불매(輾轉不寐) 장탄수심(長嘆愁心) 어느 누가 알아주랴     

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인생 백년이 덧없어라

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아니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만단정회 : 온갖 생각과 감회

들 아니 슬플소냐 : 그것 역시 슬프다

추강월색 : 가을의 쓸쓸히 흐르는 강물과 강물을 조용히 비추는 달빛

침불안석 : 잠자리가 편치 않음

생각사록 : 생각할수록

간장을 사르다 : 매우 근심스럽거나 안쓰러워 속을 태우다. (간장 : 간과 창자)

전전불매 :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

장탄수심 : 길이 탄식하고 근심함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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